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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트스페이스, 제제 작가 ‘물질주의 가치展’ 5일 개막
최진원 기자  |  dotmusic@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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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4  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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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트스페이스가 9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 1, 2, 3 전시실에서 제제 작가의 물질주의 가치-Value of Materialism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어린아이 조각상에 낙서 같은 드로잉과 텍스트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사회 풍자적 내용을 담으며 존재의 의미와 자아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부산의 젊은 작가다.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에는 조각뿐만 아니라 입체를 평면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 제제 , 73x25x25cm, F.R.P에 아크릴, 2019 (소울아트스페이스 제공)

 
작가의 조각 전반이 담고 있는 매끄러운 표면과 다채로운 컬러, 어린아이를 모티브로 한 아담한 캐릭터들은 예술의 난해하고 무거움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친근함을 유도한다. 작품 속 자유로운 드로잉과 텍스트에는 간혹 사회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나 비판적 내용을 담기도 하지만 자신과 사회, 그리고 존재에 대한 작가의 즉흥적인 감정과 생각을 그날의 일기처럼 기록하는 행위이다. 

기존 1m 정도의 크기나 그보다 작은 사이즈의 조각을 주로 제작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입상에서 팔모양의 변화만 주던 것에서 좌상 및 음식을 손에 드는 등 전체적인 동세에 변화를 주었고, 4m 크기의 대형 벌룬 작업도 공개한다.

평면작업은 캔버스가 아닌 나무 패널에 담아내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거칠고, 키치한 느낌을 주기위해 나무 판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제제는 자신의 조각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형태로 다듬어 조각 같은 평면회화를 표방하고자 했다. 사탕이 가득 찬 바구니를 품고 있는 광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만 한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소녀 등 음식을 소재로 물질주의에 대해 논하는 신작은 달콤함이 주는 순간적 쾌락과 중독성,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풍자하지만 물질을 통한 행복의 가치에도 무게를 두고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201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아트 페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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