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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 ESG채권 활성화로 '기후변화'대응해야"3일 ‘제6차 아시아 채권유통시장회의’ 열려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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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3  18: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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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전세계적 문제…에너지효율 자산화로 지속가능발전 꾀해야”
“한국 ESG금융 걸음마 단계지만 점차 확산되는 중”

 
   
▲ ‘제6차 아시아채권유통시장회의’에서 기조연설하는 루카 베르타롯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 사무총장. [홍윤 기자]

기후변화 대응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가운데 주택금융분야에서도 ESG채권 등의 발행으로 지속가능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주택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열린 ‘제6차 아시아 채권유통시장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루카 베르타롯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 사무총장 등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한국거래소나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는 ESG를 기반으로 한 인덱스 상품이나 커버드본드 등을 내놓고 있어 금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문이다.

베르타롯 사무총장은 ‘에너지 효율 모기지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해 “에너지효율을 자산화시키고 이를 일반모기지로 전환해 그린본드 등 ESG채권발행을 촉진할 것”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권에 제안했다.

그는 “금융자산에 환경요소를 포함시키는 등 ESG가 투자의 척도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정책적 아젠다를 금융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주택의 경우에는 이미 주인이 있는 사유재산으로 해당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인지의 여부는 주택소유주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공공에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소유주택가치의 상승이라는 경제적 이익을 매개로 주택 소유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효율이 주택가치에 포함되면 주택소유자 외에도 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는데 리스크가 줄어들고 세입자도 연료비 절감으로 생활비용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저소득층의 경우 난방보급이 되지 않거나 주로 세입자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혜택을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 ‘제6차 아시아채권유통시장’ 회의 패널토론 모습. [홍윤 기자]


이어 발표자로 나선 모린 슐러 네덜란드 ING그룹 리서치전략본부장과 콜린 첸 싱가포르개발은행 부대표는 유럽연합과 싱가포르 사례를 들며 “각종 채권보조금 제도와 지속가능한 인센티브를 통해 그린본드를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슐러 본부장은 “까다로운 발행요건, 낮은 수익성, 재원조달 다변화 등으로 그린펀딩 부문의 커버드본드 발행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특히 주택금융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이 시행됐기 때문에 걸음마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로 나선 정재선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는 “ESG투자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초기 단계”라면서도 “국내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회적 책임 투자를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 중이기 때문에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상임이사는 “이에 따라 공사도 등록요구조건과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ESG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열린 채권유통시장회의는 아시아 주택금융시장의 발전과 주택금융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아시아주택금융기관협회(ASMMA) 연차총회와 연계해 열린 행사다.

4일에는 누리마루에서 ASMMA 연차총회가 열리며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협회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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