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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 접근성 높여 주택구입부담 줄여야”주금공, ‘아시아채권유통시장회의’ 개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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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3  18: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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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채권, 장기채권 및 유동화시장, 주택연금 등 논의
 
   
▲ ‘아시아채권유통시장회의’에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홍윤 기자]

주택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택구입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별로 차별화된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기후변화가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잇는 상황에서 그린본드와 같은 ESG금융상품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개최한 국제금융 컨퍼런스인 ‘아시아채권유통시장회의’ 참석자들은 ▲ESG채권 ▲장기채권·유동화시장 ▲주택연금 등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주택금융을 위한 개선방안을 내놨다.

이번 컨퍼런스는 ‘주택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루카 베르타롯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인센티브를 통한 그린본드 발행 확대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 베르타롯 사무총장은 ‘에너지효율’을 중심으로 한 주택금융 이슈를 설명했다.

이어 모린 슐러 네덜란드 ING그룹 리서치전략본부장과 콜린 첸 싱가포르개발은행 부대표는 각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채권보조금 제도 등 인센티브를 통한 그린본드와 같은 ESG채권 발행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소득별로 차별화된 정책으로 주택금융의 문턱을 낮춰 주택구입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티아스 헤블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심화되고 있는 주택구입 부담 가중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아시아 주요 도시의 PIR 지수(소득대비 집값수준)가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에 따라 차별화된 주택정책과 임대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사이먼 월리 선임전문역은 ‘1차 모기지시장 활용방안’과 관련 대부분의 신흥경제국의 경우 주택금융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밝히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따른 주택공급·금융지원 전략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세션에서는 은퇴시점의 금융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택자산의 유동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세션에서 발표자 및 패널로 나선 황민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와 타일러 양 미국 IFE 그룹 대표는 한국의 역모기지 기반의 주택연금 상품과 미국의 공적 보증 역모기지론(HECM)을 비교했다.

황 교수는 “미국 HECM의 경우 2007년부터 정부의 공적 보증을 기반으로 HMBS와 같은 역모기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안정적 자금조달을 실현했다”면서도 “시장 여건 및 투자매력도 측면에서 HMBS 활성화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일러 양 미국 IFE 그룹 대표는 HECM 대출의 한계로 이용가능금액 감소, 보험료 인상 등을 지적하며 “대출기관이 집값 상승에 대해 이익을 얻을 수 있게 설계한 영국의 역모기지(SAM) 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자산을 이용한 유동화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물론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완BNK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세계은행, 유럽커버드본드기구 등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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