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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없는 결제' 2년 만 감소 전환…어음·수표 결제↓지급카드 이용액, 개인 위주 증가세 유지온라인쇼핑 23.0%모바일쇼핑 18% 증가
전예지 기자  |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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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15: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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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올해 상반기 현금을 제외한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2% 이상 줄면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둔화와 정부 정책으로 어음·수표 결제금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카드 이용실적은 개인 위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 평균 7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카드와 계좌이체 금액이 소폭 늘긴 했지만 어음·수표 결제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결제금액이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계좌이체 등 결제수단의 결제금액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면서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의 경제활동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어음·수표의 일 평균 결제액은 17조267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앞수표 결제액은 지급수단 다양화와 5만원권 이용 증가 추세로 지난해와 비교해 14.4% 감소했다. 약속어음은 전자방식 지급수단으로의 대체 등으로 17.6% 줄었다.

어음·수표의 경우 정부의 약속어음 폐지 노력과 상생결제제도 도입 등의 영향으로 결제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조457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일 평균 1조931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5.7% 늘었고 체크카드 사용액이 521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실적을 보면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로 의료 및 보건 분야 결제가 9.0% 늘었다. 또 방과 후 학교 수업료 등 초중고교의 학부모 부담 교육비를 올해부터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되면서 교육 부문 결제액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 이용실적의 경우 일 평균 0.1% 늘어난 4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슷했다. 한은은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때 적용되던 수수료 감면 혜택이 감독당국 행정지도로 사라졌다”면서 “법인의 국세 납부 유인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현금 IC카드, 직불카드 등 기타 지급카드는 지역화폐 등의 사용 확대로 일 평균 이용액이 2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4.3% 증가했다. 전체 지급카드별 이용 비중은 작년과 동일하게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타 순으로 많았다.

결제 건수로 보면 일 평균 신용카드 3886만건, 체크카드 235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7%, 5.3% 늘어났다. 건당 결제 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1492원으로 3.7% 감소했고 체크카드는 2만2172원으로 1.3% 줄었다. 편의점, 대중교통 이용 시 소액 카드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반기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일 평균 금액은 전년동기비 2.4% 증가한 59조9000억원이었다. 계좌이체 결제금액은 인터넷뱅킹이 23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모바일뱅킹은 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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