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11.13 수 08:56
> 금융/증권 > 종목/투자전략
신라젠 ‘압수수색’에 주가 19%↓…바이오주 영향은 ‘미미’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28  17:39:5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28일 검찰 신라젠 부산 본사 및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 압수수색
한때 ‘하한가’기록했지만 바이오 종목 주가 “바닥”인식에 영향 ‘미미’

 
   
▲ 신라젠 CI.


신라젠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펙사벡 임상중단’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문은상 대표 등에 제기했던 ‘모럴해저드’ 논란이 구체적 실체를 드러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8일 검찰은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수사관 5명을 동원해 북구 부산지식산업센터 내 신라젠 본사 사무실과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을 4시간 반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면역항암제 ‘펙사벡’ 무용성 평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이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라젠의 주가는 한때 장중 하한가로 떨어져 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액 주주 일부가 본사를 찾아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신라젠은 하한가에서는 벗어나 전날에 비해 2500원(19.46%)하락한 1만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이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내용 확인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으며 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젠이 ‘일부’라고 규정했음에도 소액 주주들의 ‘허탈감’과 분노는 그칠 줄 모르는 분위기다. 주요 주주들이 ‘펙사벡 임상중단’에 앞서 지난해와 올 초에 걸쳐 주식을 처분한 것에 대해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이 지난 4일 “임상 결과를 미리 알고 팔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단정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017년 12월 156만2천844주를 주당 8만4000원대에 매각해 1326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고 친인척인 곽병학 씨와 조경래 씨가 각각 740억원어치, 338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 외에 임원인 신현필 전무(88억원), 민은기 전 전무(14억원), 노정익 전 감사(7억원) 등 임원들도 주식 매각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손에 넣었다.

특히 문 대표의 경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617㎡(187평)짜리 대저택을 지난해 3월 매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주들 사이에서는 문 대표와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한 ‘발빼기’ 의혹을 제기하며 ‘모럴해저드’라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신라젠의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와 함께 코스닥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향후 신라젠의 압수수색이 증시에 끼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금융업계의 진단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28일 알테오젠과 인트론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의 기술이전 계약과 관련해 바이오 주 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바이오 관련 종목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0%대 반등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 바이오 관련 종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는 코스닥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8포인트(2.48%) 오른 602.90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바이오주와 관련해 나올 수 있는 악재는 거의 다 나왔다”며 “바닥을 찍은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지난 27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에도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8233.51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제약지수도 0.47% 상승한 630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종목의 ‘바닥반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기저에 깔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바이오주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하반기에 발표되는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의 3상 결과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관련기사]

홍 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