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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인들, 일본 수출규제…제조업보다 서비스업 타격 예상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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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7  1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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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업, 대체제 마련 가능
항공, 한일관계 악화 업황부진 지속

 
부산 주요 기업인들은 일본 수출규제 영향이 지역 자동차부품업, 조선기자재업 보다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항공운송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 21일 지역내 주요기업 경영진들을 초청해 ‘2019년 3분기 부산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강봉실 성우하이텍 부사장, 김기민 서원유통 대표이사,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이정효 에어부산 상무이사, 조권제 한국특수형강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부산지역 주요 업계 동향과 일본 수출규제 영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일본 수출규제 확대 시 대체재 수입 등 일부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는 오히려 국내 소재·부품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세부적으로 자동차부품업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완성차 해외수요가 위축되면서 업황이 둔화된 반면, 일본 수출규제가 자동차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용 부품의 경우도 일본과 기술격차가 크지 않아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이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업도 조선, 건설 등 관련 산업 수요부진으로 업황이 대체로 좋지 않은 상황이나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전극봉, 베어링 등의 일본산 소재·부품이 차질 없이 수입되고 있는데 중국, 유럽 등에서 대체재 수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조선기자재업은 올해 말까지 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선박부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국면이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 확대 영향도 조선기자재 대부분이 국산화되어 있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항해표시장비, 황성분측정센서 등 일부 일본산 비중이 높은 품목도 유럽산 제품 등으로 대체 가능하며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제품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소비부진 △유통업 규제강화에 따른 신규출점 제약 △한·일갈등으로 인한 일본맥주 판매 급감 등으로 대형과 중소형 마트의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운송업도 노선 확대와 항공기 증편으로 인한 경쟁심화와 환율, 유가상승으로 업황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당분간 업황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숙박·음식점업도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부진한 상황으로 한일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인 유입감소 등으로 관광·서비스업에 대한 수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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