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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하락세 3개월 째 지속…'운송' 덕분에 감소폭은 줄어반도체 가격 하락…수출물량·가격 뒷컬음질운송장비 부문 선방…수출물량 둔화세 감소
전예지 기자  |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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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7  1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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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수출물량지수는 석 달 째 뒷걸음질 중이고 수출 금액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국제유가까지 떨어지면서 수출금액은 10% 넘게 줄어들었다. 다만 운송장비 부문의 선방으로 수출 물량은 전달보다 낙폭을 줄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3.6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내린 한편 하락폭은 전월(-7.3%)보다 크게 줄었다.

7월 수출물량 감소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3%)'와 '기계 및 장비(-5.5%)' 등이 부진이 이유였다.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수출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 기계및장비(-5.5%)도 중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 수출 물량은 26.8% 증가하면서 지난 4월(31%) 이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등 신차 수출 증가로 운송장비(15.9%) 부문 수출물량지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운송장비 수출입물량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면서 “지난달에는 수출물량이 증가한 품목도 일부 있었던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출금액지수의 경우 110.0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하락했다. 전달(15.6%)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하향하고 있다. 물량보다 금액 감소가 더 큰 것은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가격 하락 영향이다.

반도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22.8%)가 석 달 연속 20%대 하락세를 보였다. 그중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의 수출가격지수는 26.5% 떨어져 지난 5월(-29.8%)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유가 하락과 밀접한 석탄및석유제품(-10.2%)과 화학제품(-7.7%)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114.34를 기록하면서 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무선통신, 방송장비의 수요가 늘면서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11.6%)의 수입량이 대폭 늘었다. 베트남, 미얀마로부터 합성섬유, 의류 수입이 증가하며 섬유및가죽제품(9.7%)도 상승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120.43으로 1년 전에 비해 2.8% 떨어졌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11.8%), 석탄및석유제품(-15.6%)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2.8% 하락한 91.96을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31개월 연속 떨어진 이후 최장기간이다.

한편 일본 수출 규제 영향에 대한 질문에 한은 관계자는 "아직은 일본 수출 규제 영향이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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