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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산 상장사 매출액 늘었지만…‘순익 85% 급감’한국거래소 ‘부울경 12월결산 상장기업 2019년 상반기 실적분석’ 발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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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1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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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 관련 제조업 및 운수업 순이익 부진…‘영업 외 비용증가 요인’ 분석

부산 상장사들이 상반기 매출액 소폭 증가에도 당기순이익이 8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과 조선 관련 제조업과 운수업 등이 특히 부진했으며 이는 영업 외 비용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에서도 손실을 기록한 만큼 제조업 혁신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제고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20일 발표한 ‘부울경 12월결산 상장기업 상반기 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8조1542억원으로 전년동기 7조9371억원에 비해 2171억원 증가했다.
 
   
▲ 상반기 부산지역 상장사들은 매출액 소폭 증가에도 순이익은 급감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자료 재구성]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상장사들은 3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2317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에 비해 1964억원 84.8% 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1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3215억원에 비해 58억원(1.8%) 줄어들었다.

특히 건설과 조선 관련 제조업 상장사와 운수업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당기순이익에서 순손실로 전환된 기업은 총 9개사다. 유통업 및 통신장비업의 한창과 지열발전설비업 이더블유케이, 조광페인트 ,에어부산이 포함됐다.
 
   
▲ 적자전환, 적자폭증가, 부울경 평균이상 감소율을 보인 상장사의 대부분은 조선 및 건설을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는 제조업 영위하거나 운수 및 창고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자료 재구성]

적자지속 상태 기업 중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손실 폭이 커진 상장사도 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부문의 신라젠, 조선업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한진중공업, 건축기자재 제조용 등으로 쓰이는 형강 및 봉강제조사 한국특수형강 등이다.

부·울·경 상장사 평균 순익감소율 38.6%를 상회하는 부산 상장사도 8곳으로 집계됐다.가축배합사료생산이 주력 사업인 고려산업과 프리미엄맛살 크래미로 유명한 한성기업이 포함됐다.

부산 상장사들의 순이익 감소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부진과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물류산업의 둔화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 혁신에 속도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업이익의 감소에 비해 당기순이익의 감소폭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임금 및 직원복리후생 같은 영업비용 절감보다는 이자비용, 재고자산평가손실 등으로 인한 영업 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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