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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연준, 기준금리 1% 내리고 양적완화 나서야"오는 23일 ‘잭슨홀 미팅’…파월 의장 연설 내용 관심 집중
전예지 기자  |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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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0  1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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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VS 파월, 인베스팅닷컴=인포스탁데일리  
사진=인베스팅닷컴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오는 23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공격적 완화 정책에 대한 신호를 보내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양적완화(QE)와 함께 단기간 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도 부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파월 의장과 연준의 비전은 형편없지만 우리 경제는 강하다”면서 “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목적으로 경제를 나쁘게 만들고 있다. 이기적이다.”라고 연준과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연준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는 올 들어 50차례 넘게 이어졌지만 이번 발언은 ‘R(Recession, 경기 침체)의 공포’ 이후 각국의 경기 부양이 따르는 상황에 나와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로 세계 경제를 해치고 있다”고 말미에 남긴 말이 당위를 갖는 이유다.

특히 오는 23일 세계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연설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잭슨홀 미팅'은 전통적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살필 수 있는 자리로 인식된다. 이 자리에서 완화 정책에 쐐기를 박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석으로 보인다.

최근 비둘기파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에 이어 이날 매파 성향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까지 “미국 경제는 견고한 상태로 금리 인하가 필요없다”고 주장해 파월 의장이 어떤 의사를 표할지 주목된다.

CNBC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는 이미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이 100%라고 발표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0.5%포인트 인하에 대해서는 30%에서 5%로 확률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이 경기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꼼짝없이 잡혔다”면서 “재임 기간 중 가장 아슬아슬한 국면에 치달았다”고 묘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연준 인사들이 경기 부양과 연준의 독립성을 두고 싸우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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