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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항에 국내 항만 최초로 ‘컨’ 반출입 예약제 도입된다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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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0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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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육상 운송사 정보 공유 시스템 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트레일러 대기시간 단축

 
   
▲ 부산신항 터미널에 진입 위해 길게 줄 선 트레일러들.

국내 항만 최초로 부산항에서 내년 컨테이너 반·출입 예약 제도가 도입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특정 시간대에 컨테이너 반·출입이 몰려 항만 주변 도로와 터미널이 혼잡을 빚고 이로 인해 운영효율이 저하하고 트레일러 기사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에 관한 정보를 터미널 운영사와 육상 운송사가 공유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신항과 북항의 4개 터미널, 3개 육상 운송사가 참여하는 테스트도 마쳤다.
 
예약 제도가 도입되면 육상 운송사들은 선사나 화주들로부터 의뢰받은 컨테이너 정보를 하루 전 터미널 운영사에 제공하게 된다.
 
터미널 운영사들은 이에 맞춰 장치장 배치계획을 짜서 가장 신속하게 컨테이너를 반출할 수 있게 미리 적재 위치를 조정함으로써 상하차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터미널 운영사들은 그만큼 장치장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트레일러 기사들은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항만공사는 기대한다.
 
현재는 당일에야 운송사가 터미널에 반·출입 대상 컨테이너 정보를 통보하는 데다 트레일러 기사들은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터미널에 도착해 무작정 대기해야 한다.
 
항만공사는 예약 시스템에 트레일러 위치정보 기능을 포함해 기사가 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도착 예정 시간이 터미널에 통보되도록 해 운영사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터미널 혼잡도에 따른 상하차 예상 시간도 트레일러 기사에게 제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트레일러 기사들이 오래 대기해야 하는 시간대를 피해 예약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반·출입 물량이 분산돼 터미널과 주변 도로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항만공사는 예상한다.
 
항만공사는 예약제를 시행 중인 외국 항만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트레일러 기사 의견을 수렴해 시간대별 예약 물량 할당 기준, 차량 예약 시간 준수 기준 범위 등 세부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나서 내년 상반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약제를 강제화하기보다는 운송사와 트레일러 기사들의 자율적 참여로 활성화한다는 게 항만공사 방침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터미널 운영사, 육상 운송사, 트레일러 기사 간에 반·출입 대상 컨테이너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많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예약 제도를 시행해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이런 문제가 많이 줄어 부산항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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