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9.22 일 08:12
> 뉴스 > 산업
에어부산, 상반기 ‘적자’…무더위지만 항공사들 ‘실적 빙하기’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18  13:54:41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에어부산, 1분기 대비 매출 줄고 적자전환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진에어·티웨이 ‘적자’
“하반기 대외 영향으로 전망 밝지만은 않아”
 
   
▲ 에어부산 항공기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홍콩 반정부 시위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에어부산이 2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에어부산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하반기 역시 환율과 유가 상승 등 여러 대외 악재 속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항공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18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이 1650억4900만 원, 영업손실 218억9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49억9200만 원이었다.
 
에어부산의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 1740억 원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302억4800만 원으로 누적 영업손실은 1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31억 원이다.
 
문제는 2분기 실적이 일본여행 불매운동 전 실적이라는 것이다. 성수기인 3분기에 일본불매 운동으로 인한 실적이 적용되고 중국 노선 취항도 막히면서 3분기 전망도 마냥 밝지만은 않다.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비율은 노선 전체로 보면 30%를 차지하고 국제선만 따지면 약 43%를 차지한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의 대체로 홍콩 노선에 대해서 ‘1+1’ 이벤트 등을 꾸준히 진행했지만 홍콩에서 시위가 본격화되자 홍콩 노선 탑승률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최근 타이베이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주 3회 증편했다. 최근 일본불매 운동과 시위로 인한 홍콩 노선의 대안으로 대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이 그동안 에어부산의 단독 노선이었던 부산-가오슝 노선을 취항하고 부산-타이중 신규 노선까지 확대하는 등 김해공항 안방에서 에어부산은 수송률 1위 사수의 빨간불도 켜진 상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분기는 보통 비수기로 실적이 좋지 않은데 최근 일본 노선의 탑승률 하락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 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상의 일본 피해기업 지원간담회에서 “오는 9월부터 부산과 일본을 잇는 노선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위원장에 ‘이착륙 요금 감면’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각각 986억 원, 124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수익이 9.6%나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2분기 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이 적자를 낸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다. 티웨이항공도 26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국토부 제재까지 겹쳐 상반기 영업적자가 266억 원에 달했다.
 
항공사들이 원래 대체 노선으로 확정한 중국 노선에 대해서도 중국 항공당국이 신규 노선 불허를 결정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신규 노선 불허에 대해서 중국 항공당국은 대기 환경 안정화와 정시운항률 상승 등을 이유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항공업계에서 3분기 성수기 실적으로 한 해 먹고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기인데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중국 신규 노선 취항 금지, 환율 압박 등으로 하반기 항공 시장에서 반등의 포인트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원동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