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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한화생명, 3분기에도 주식 손상차손 부담"
박효선 기자  |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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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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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한화생명에 대해 금리하락 등 보험산업에 비우호적인 환경 속 주식 손상차손의 부담이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보장성보험 매출이 고무적이고 위험손해율도 업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80% 초반을 유지했다는 점, 가파른 금리하락에도 이원차스프레드가 축소된 점 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보험본연의 이익은 견조했으나 올해 2분기 주식 손상차손 1000억원 규모가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4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5.8% 하회했다.

다만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 및 암보험 신상품 출시와 치매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기타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전체 납입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가 전년 보다 243% 늘어나 전체 보장성 APE 증가를 견인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사업비 집행으로 사업비율은 16.8%(신계약비+유지비 기준)를 기록했다. 장기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 위험손해율은 보험 산업 전반적으로 손해액 청구가 증가하고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비용이 반영되면서 82.8%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위험손해율에 대해 “추정했던 79% 대비 상회했으나 2분기는 손해액 증가보다는 IBNR 반영이 커 3분기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원차스프레드(이원차마진율)는 시중금리의 급격한 하락에도 전 분기 대비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구조적인 추세라기보다 한화생명이 보유한 금리부자산이 대부분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돼 금리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이 크다”고 진단했다.

주식 손상차손 부담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이달 들어 지수 하락폭이 더욱 커져 3분기에도 주식 손상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에 대한 이슈도 간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업계 전반적인 매출부진과 경쟁심화, 금리하락 등 우호적인 요소가 없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과거 레거시(Legacy유산) 부담도 떨쳐버리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업력이 오래된 만큼 과거 판매한 확정고금리 상품 비중이 높아 역마진 위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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