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10.19 토 18:46
> 금융/증권 > 종목/투자전략
신라젠, 자사주 매입·추가해명 등에도 하한가 연속…‘날개가 없다’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06  18:23:21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3거래일 간 시총 2조원 증발…앞으로도 신뢰회복 만만찮아
문은상 대표 등 앞서 2000억원대 자사주 매각…3월 호화주택 매입도 재조명
‘신라젠아닌 구라젠’, ‘사기꾼’ 비난도

신라젠이 면역항암제 ‘펙사벡’ 임상 중단 여파로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783억원을 날렸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의 자사주 매입과 추가해명에도 폭락을 막지 못했다.
 
   
▲ 신라젠 CI


신라젠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대비 29.29%하락한 1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한 신라젠은 한때 문은상 대표가 2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12만9000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낙폭을 줄이는가 싶었지만 이내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임상 참여자의 35%가 임상 약물 외에 다른 약물을 투여받은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힌 해명도 소용없었다.

6일 신라젠은 “미국 임상수탁기관으로부터 받은 393명의 임상 참여자 1차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펙사벡과 바이엘의 간암 표적치료제 넥사바의 병용 투여 실험군(203명) 가운데 63명(31%)이 구제요법으로 다른 약물을 추가로 투여받았다”며 “넥사바 단독 투여군(대조군·190명)의 구제요법 비율은 40%(76명)로 실험군보다 9%포인트 높았다. 구제요법이 임상 데이터에 합산됐다”고 밝혔다.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치며 한때 CJENM과 2위 자리를 두고 다투던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13위로 내려갔다.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1일 3조1654억원에서 6일 1조871억원으로 감소했다.

문제는 신라젠에 대한 신뢰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다.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라젠이 아닌 구라젠”, “사기꾼”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문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이 공시에 앞서 미리 2000억원대의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 대표와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발빼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문 대표는 2017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1325억원 규모 주식 156만주를 매도했고 친인척 등 특수관계자 4명도 비슷한 시기 800여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또 지난달 8일 신현필 전무가 88억원어치의 자사 주식을 매각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더구나 문 대표는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617㎡(187평)짜리 대 저택을 지난해 3월 매입했다는 소식이 재조명되며 분노를 키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지난 4일 기자회견장에서 신현필 전무의 권고사직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시세차익을 많이 본 상황에서 바닥을 기는 주식을 다시 매입한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각을 보이고 있어 신뢰회복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신라젠은 미국의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가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시험의 무용성 평가와 관련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지난 2일 공시하고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임상 3상의 조기종료를 알렸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관련기사]

홍 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