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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개선·투자증권 성장'…BNK금융 김지완 회장 경력 '눈길'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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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09: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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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 순익 급증…투증·자산운용 괄목성장
부국증권부터 증권사 사장만 15년투자증권계 '큰 형님'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직접 재무제표 확인하며 부실 관리
 
   
▲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열린 그룹 IT센터 준공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 [홍윤 기자]

 
BNK금융그룹이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안정성이 개선되고 비은행권 순익기여도가 높아짐에 김지완 회장의 이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공인회계사인 김 회장은 15년간 증권사 사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지난 31일 발표된 BNK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은 3512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8% 감소했다.그러나 내·외부에서 희망적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세다.
 
특히 김지완 회장이 근무 경험이 많은 투자증권과 자산운용 계열의 성장이 괄목할 만한 수준이어서 경력을 톡톡히 살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1998년 부국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현대증권을 거쳐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까지 사장으로 15년간 지냈다. 최연소 사장과 증권사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갖고 있을 정도로 증권사 사장을 오래 지냈다.
 
77년 부국증권 입사를 기준으로는 40년이 넘게 증권에 종사했고 임원으로만 31년을 재직한 명실상부 투자증권계의 ‘큰 형님’이다.
 
경영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증권 사장 시절 자기자본을 2배로 키우며 현재와 같은 대형증권사로의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하나대투증권 사장시절에도 펀드판매 등 특정 분야에만 치중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켰다는 평가가 있다.
 
그만큼 김 회장도 취임초기부터 ‘비은행 계열’의 핵심으로 ‘투자증권’ 분야를 꼽았으며 최근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24억원에 불과했던 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올 상반기 127억원으로 4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500% 성장세를 보였다. 그런 과정에서 투자증권은 BNK캐피탈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익을 거둔 계열사가 됐으며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전년동기 12.4%에서 올해 2분기 16.1%로 크게 늘었다.
 
BNK캐피탈, 저축은행 과 투자증권의 성장세가 겹쳐 비은행 계열사의 전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특히 이러한 성장세를 기업 인수합병 없이 이뤄내 더 주목된다.
 
김 회장은 대학 재학 중 공인회계사 시험에 일찌감치 합격하고 한일합섬에 입사했고 한일합섬이 부국증권을 인수하자 부국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부실’에 대한 우려가 증권시장에서 많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김 회장의 공인회계사 자격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회장이 직접 지역기업들의 재무제표를 확인하며 리스크 관리를 챙기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출기업의 부실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당지점에 의견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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