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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미역, 상반기 수출 3배 증가...전 세계 히트상품 '시동'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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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1  10: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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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2천여 톤…부산 전체 수출량 80% 차지
일본 비롯해 미국·캐나다 등 북미서 인기 몰이

 
   
▲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별 수출 물량 그래프. (제공 = 부산세관)

기장 미역이 어묵에 이어 전 세계에 부산발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부산세관이 내놓은 ‘부산지역 미역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역 미역 수출은 올해 상반기 20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에 가량 늘었다. 
 
기장에서 생산된 미역 수출은 부산 전체 수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올해 상반기 주요국 수출 증가율 그래프. (제공 = 부산세관)
 
주요 수출시장은 일본(74만 9000달러)을 비롯해 미국(48만 8000달러), 캐나다 (41만 달러) 등 북미지역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7%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식품으로 한국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건미역, 해초샐러드 등 제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에서는 미역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바다의 잡초’로 불리던 미역은 ‘바다의 채소’로 인식되며 다이어트, 영양식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많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생산된 기장미역은 우수한 품질로 세계 최초 MSC 인증(해양관리협의회 친환경 국제인증) 을 취득하며 수출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기도 했다.

기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미역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원물 형태 외에도 미역스낵, 미역국 등 해당국 식품 선호도, 식습관을 고려해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부산세관은 미역을 포함한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수산업체에 대한 FTA활용 지원 및 업체 방문을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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