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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대 기업 만든 부경대 교수, “고마운 대학에 작은 보탬” 2억 기부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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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1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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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이동훈 교수.
부경대학교 ‘교수창업 1호’인 이동훈 선재하이테크(부산 기장군 일광면) 대표이사 부부가 31일 부경대에 발전기금 2억 원을 쾌척했다.
 
이 대표는 부경대 안전공학과 교수이다. 그는 전공 지식(전기안전)을 밑천으로 지난 2000년 직원 5명을 데리고 정전기 제거장치 생산업체인 선재하이테크를 창업했다. 18년만인 오늘날 종업원 110명에 연 매출액 300억 원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이 교수는 기업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교수 정년을 1년 반 남겨둔 이달 말 명예퇴직하기로 했다. 부경대 전기공학과 71학번이자 33년 동안 몸담은 직장인 부경대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1억 원을 학교 발전에 써 달라고 기부했다. 여기에 이 교수의 부인인 이영순 센텀전자(부산 사상구 모라로) 대표이사도 1억 원을 더 보탰다.
 
이 교수의 창업은 대학의 원천 특허기술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1996년 ‘연 X-선을 이용한 정전기제거 장치개발’이라는 SCI급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이 장치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사실을 알렸다. 정전기 때문에 생기는 제품의 불량을 막아주는 이 장치는 삼성·LG 등의 평면디스플레이(FPD)와 반도체 초정밀 생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로써 이 교수는 그동안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제품을 완전히 제압해 수입대체에 성공함은 물론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선재하이테크는 정전기 제거장치 세계 시장점유율 톱3, 국내시장 점유율 90%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천만불탑 수출기업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을 받았다. 기술인경영대상, 특허경영대상 등도 받았다.
 
이 교수는 “연구개발과 창업, 그리고 기업이 자리 잡기까지 ‘부경대’라는 백 그라운드가 큰 힘이 됐다. 창업 후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신 이형기·안영주 제어계측학과 교수님, 강창룡 금속공학과 교수님, 최재욱 소방공학과 교수님 등에게 특히 감사하다”며 “이런 고마운 학교에 작은 보답이나마 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말했다.
 
이 교수는 “훌륭한 연구 성과를 가진 교수님들이 부경대에 많다. 기술보증기금 등에 기술평가를 받아보고 가능성이 있다면 소규모라도 창업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그는 또 “부경대는 안전을 비롯 소방·도장·인쇄·금형·용접 등 경쟁력 있는 학문분야가 많은 대학이다. 학생들도 이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서 창업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기 제거장치 외에도 향후 초정밀 X-선 발생장치 개발을 비롯 의료산업에도 도전해 선재하이테크를 미래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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