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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수급 ‘1위’…부산 화폐역사-결혼식 문화 영향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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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0  1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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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화 수납액 추이(2000∼2018) (자료제공=한은)
중앙은행 화폐수급서비스 분석
2016년 이후 주화수납 전국 1위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타 지역본부와 비교해 화폐수급업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폐제도 발전과정에서 부산지역이 타 지역과 구분되는데다 결혼식 혼주가 하객에게 현찰로 답례하는 일본문화(오카에시)의 영향 등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30일 발표한 ‘중앙은행의 대국민 화폐수급서비스의 의미- 부산본부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한은 부산본부는 2012년 이후 지역본부 중 화폐수급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폐수급이란 상업은행을 상대로 한국은행권과 주화를 수납·지급하거나 국민을 상대로 교환하는 일로 지역본부에서는 보통 1층 객장의 업무팀이 수행하고 있다.
 
2000~2018년 중 한은 부산본부의 연평균 화폐지급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국(33조4000억원)의 10.6%, 연평균 화폐수납액은 연평균 2조3000억원으로 전국(28조5000억원)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만원권 지급금액은 연평균 14.2% 증가(전국 6.2% 증가)해 전국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전국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주화지급액이 감소(평균 -5.6%)한 반면 부산본부는 백원화, 오백원화 지급이 소폭 늘면서 연평균 1.3%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의 주화수납은 2010년부터 크게 증가해 201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화수납이 이뤄지고 있다.
 
한은 부산본부는 이에 대해 화폐제도 발생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산의 특이성과 결혼식 혼주가 하객에게 현찰로 답례하는 일본문화 영향 등을 꼽았다.
 
부산의 경우 불법적이기는 하나 목포·인천·한성지역과 같이 일본 제일은행의 제일은행권이 발행·유통(1902)되기 시작하면서 근대화폐가 타지역보다 일찍 유통됐다.
 
또 한국은행 설립직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인해 부산지역에서 제1차, 제2차 긴급 통화조치가 공포·시행됐다.
 
주화 개수기준으로도 부산본부의  비중이 2010년 중 3.4%에서 2019년 중 15.9%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으로 수출한 중고차의 폐차과정에서 나오는 훼손된 주화를 일부 중개업자들이 반입해 부산본부에 교환했고 상업은행들의 주화취급 기피로 일반인들이 주화를 직접 부산본부를 방문해 지폐 등으로 교환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6개 지역본부 중 여신(17개 은행 1032억원 수취)과 수신(금융중개지원대출 규모 7570억원)에서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수탁 업무는 지역본부 중에서 부산본부가 유일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국고금의 취급도 수입 3조721억원, 지출 6603억원으로서 전국 4위 정도를 차지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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