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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사진, 관광산업의 훌륭한 콘텐츠 될 것”부산관광공사 ‘트래블톤’에서 최우수상 ‘스냅더부산’팀 인터뷰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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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9  1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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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예쁘게 찍고 싶은 욕구있기 마련” 사업성 설명
“굿즈 등 사업확장성 높고 장소 리브랜딩으로 지역상생형 사업도 가능”
“스냅(Snap)·스팟(Spot)·스토리(Story), SSS전략 높은 평가”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 뿐’

오래전부터 여행의 격언처럼 내려오는 이 말은 최근 SNS 인증샷 문화의 발달로 더 유효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인생 (최고의) 사진’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런 경향에 발맞춰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찍은 ‘스냅사진’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고객에 전달해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남기게 하는 서비스가 사업화를 추진 중이어서 화제다.
 
   
▲ 부산관광공사 트래블톤에서 최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된 ‘스냅더부산팀. [홍윤 기자]

최근 열린 부산관광공사 ‘트래블톤’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스냅더부산’팀(정민준, 고정미, 박상태)이 그 주인공.

당시 팀장을 맡은 정민준 아페필름 대표(27, 사진 맨 오른쪽)는 “여행을 하다보면 인증을 남기고 싶어하는, 혹은 사진첩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하는 수요는 항상 있다”며 “특히 사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외국인을 타겟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성’을 확신했다.

이어 정 대표는 “현재 제주도는 이미 스냅사진만을 위한 여행상품도 있다”며 “부산에서도 여행사들이 일부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스냅사진이 전달되기 까지 1주에서 2주 이상 걸리게 되는 경우 여행의 여운이 사라지고 나서야 사진을 전달받게 되는 상황도 생긴다”며 “이를 와이파이와 구글 드라이브 등을 활용해 당일 스냅사진 발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정 대표는 “현재 스냅사진을 책자앨범 형태로 만드는데 하루면 가능하다”며 “향후 스냅사진이 담긴 티셔츠, 열쇠고리와 같은 ‘굿즈’사업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보유하고 있는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사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행객과 사진사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히기도 했다.

팀원으로 참여한 고정미(40, 사진 맨 왼쪽) 어반스토리 대표는 경주 대릉원의 ‘왕따나무’ 예시를 들며 브랜딩의 힘에 대해 역설했다.

도시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고정미 대표는 “대릉원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왕따나무’라 불리는 목련이 있다”며 “그 광경이 특이해 계절별로, 시간별로 사진사들이 찍기 시작했고 SNS에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지금을 너도나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고 밝혔다.

즉 대릉원 한 가운데 있는 평범한 나무가 SNS를 통해 ‘왕따나무’로 브랜딩이 되면서 이것을 찍기 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그는 “장소에 대한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마다 관광콘텐츠를 만드는데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지역상생형 사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SNS에 ‘#부산’으로 예쁜 스냅사진을 올리면 입소문 효과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 다른 팀원인 박상태 디자이너(28, 가운데)는 자신이 “사실 지각자였다”고 고백하며 “가장 늦게 팀이 꾸려졌음에도 사진·스토리·디자인의 각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어벤저스’였기에 최우수 아이디어 수상이 가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 디자이너는 “상품, 아이템, 추진전략, 프로세스가 다른 팀에 비해 명확했다”면서 ▲스냅(Snap)사진찍기 ▲스팟(Spot)만들기 ▲스토리(Story)팔기 등을 내용으로 한 SSS전략을 소개했다.
 
   
▲ 19일부터 무박3일간 열린 B-트래블톤‘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스냅더부산팀‘이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맨 오른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이들에게는 향후 8월말 개소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도 지원된다.

이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는 부산관광공사의 구체적인 제안이 없어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혁신적 관광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조성되는 만큼 로컬기업이기 때문에 전폭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19일부터 무박3일로 진행한 ‘트래블톤’은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해커톤’과 여행을 뜻하는 트래블을 합친 개념이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스냅더부산’ 외에 장소를 이동하며 일하는 디지털노마드에게 지역 내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한 ‘위노마드팀’과 트렌디한 로컬여행 정보를 사용자의 간단한 선호도 조사 후 10초안에 추천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한 ‘부산갈매기팀’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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