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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유 찾아주는 플랫폼 되고파"이지연 당차 대표 인터뷰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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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3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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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세차 시장 뺏는다" 오해받기도
'진정어린 소통'으로 해소

“당차가 이용자는 물론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객은 물론 최일선의 매니저님들께도 ‘생활의 여유’를 주는 플랫폼이면 좋겠습니다.”​


‘당차’의 이지연 대표는 경영철학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생활의 여유’를 경영철학으로 강조하는 이유에는 남편인 최환수 당차 총괄운영본부장에 대한 안쓰러움이 컸다.
 
   
▲ 이지연 '당차' 대표 [홍윤 기자]


최 본부장은 이 대표가 9년 가량 다니던 직장에서 출산과 육아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할 때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더 벌고자 ‘월세차’ 부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최 본부장의 임금은 1대당 3000원에 불과했다.

그러다보니 “밤낮, 주말없이 최대한 많은 차를 처리하고자 한명의 인원으로 최대한 많은 차를 세차하는 이른바 ‘대수치기’ 세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차부업에 매일매일 힘들어하는 남편에 대한 안쓰러움과 함께 남편과 같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힘들 것”며 “고객 입장에서도 ‘대수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불하는 비용만큼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차의 사업모델 ‘세차직거래’를 고민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계기로 고안된 ‘당차’의 사업모델은 당시 ‘세차중개업’이라는 업종코드를 새로 받아야 했을 정도로 획기적인 것이었고 그만큼 이용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러한 입소문은 얼마못가 월세차 업계에서도 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당차’는 월 세차 업주들을 중심으로 온갖 텃세와 오해에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상황을 “고객의 의뢰를 받고도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상황을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기존 월세차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서의 ‘당차’를 알렸다.

그는 “한 아파트의 월세차를 맡아 당차 전단지를 돌렸지만 그들이 실제로 당차로 넘어온 경우는 크지 않았다”면서 “일반적으로 월 세차를 하는 분들이 소득수준이 높으면서 나이대가 지긋한 경우가 많아 비대면 서비스인 당차로 넘어왔다가도 다시 월 세차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입증결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업체가 한 아파트의 월 세차를 맡을 경우 최대한 많이 잡아도 해당 단지의 전체 15%만 월 세차를 받는데 당차는 이 외의 85%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면서 “당차는 월 세차 업체의 시장을 뺏으려는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월 세차 직원들이 부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세차 업계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지금은 업계에서도 그는 “이제는 당차하면 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웃으며 말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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