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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탈 일본화 본격화 되나…일본노선 운항중지·감편 잇달아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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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2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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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오사카/삿포로/오이타 노선 운항중단
LCC 업계 일본 노선 비중 31%에 달해

 
   
▲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 티웨이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탑승률이 저조한 일본노선에 대한 ‘노선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2~3년 간 LCC들의 성장의 바탕이 된 일본노선이 이제는 ‘계륵’이 되어버렸다. 올해들어 일본행 탑승율이 줄고 있고 최근 일본 여행 불매 운동으로 눈에 띄게 탑승률이 저조해 졌다.
 
슬롯(SLOT·항공기 이착륙 허가) 문제로 당장은 일본 노선을 큰폭으로 줄일 수는 없으나 한일관계 악화가 지속되면 LCC들은 새로운 여행지를 개발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2일 LCC 업계와 여행사 등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9월부터 부산-오사카, 부산-삿포로 노선등 2개 노선에 대해서 운항을 중단한다. 에어부산도 대구-오사카 노선을 매일 2편에서 1편으로 감편하고 대구-도쿄(나리타), 대구-기타큐슈 노선은 운항 중단한다. 티웨이항공 역시 부산-오이타, 무안-오이타 노선을 이르면 8월 중순부터 운항 하지 않을 전망이다.
 
LCC 업계들의 일본 노선 비중은 평균 31%로 알려졌다. LCC들이 무섭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노선을 바탕으로 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2~3년간 LCC들은 일본 소도시까지 취항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LCC들이 당장은 대규모로 일본 노선에 대한 노선 정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을 비우면 반납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LCC들은 대체 취항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분배 받은 중국 노선을 바탕으로 탈 일본 노선화를 본격 시행한다.
 
제주항공은 부산-장자제, 제주-베이징, 제주-시안 등 신규 노선을 3분기 중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7월에서 10월까지 부산-옌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6회로, 부산-장자제를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또 다른 여행지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한 LCC는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직 국적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은 곳을 취항하려고 수요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CC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사드 보복으로 인해서 탈 중국화해서 일본 노선을 늘렸던 것처럼 이제는 정반대로 탈 일본화해서 중국 노선을 늘리고 있다”면서 “LCC도 중국과 일본의 노선 비중을 점차 줄이고 노선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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