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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는 ‘당당히’ 입장을 밝혀라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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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7  1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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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테인리스스틸 원자재 제조사 중국 청산강철이 국내 길산철강은 지난 3월부터 미음산단에 2200억을 들여 스텐리스 냉연공장 (GTS)을  건립할 의향을 보여왔다. 부산시는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긍정적인 검토를 진행하다 국내 철강 산업 고사를 우려하는 창원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부터 반대에 부딪혔다. 후폭풍을 의식한 부산시가 지지부진한 태도를 보이자  GTS는 이달 말까지 결정하지 않을 시 다른 지역을 검토하겠다며 부산시를 압박했다.
 
지역 경제인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텅 비어 있는 미음산단에 어렵게 외자 유치가 진행되는데 이를 지역이기주의로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며 “지금 온 나라가 경제적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 부산시의 경제 부활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는 못할망정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칭산강철과 함께 미음산단에 총 투자금액의 절반인 1100억을 투자할 계획인 길산그룹 측은 공장을 가동하면 초기 직접 고용 인원이 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업종과 하청업계까지 포함하면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막대한 전후방 산업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GTS’의 미음산단 입주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근래의 논쟁을 보면서 기자가 느끼는 가장 큰 답답함 중의 하나는 바로 지역 상공계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부산상공회의소의 태도다.
 
부산상의는 성사 여부에 따라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이 사안에 대해 지금껏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인근의 창원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유관 단체들이 부산시청을 방문하고 여러 가지 루트로 반대 입장을 외치고 있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행정 실무부처인 부산시청이야 동남권 관문공항 등 이웃 지자체들과의 협력무드 조성이 필요하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일견 이해가 될 법도 하다. 물론 그 역시 침체 일로에 있는 부산경제를 생각하면 납득이 안되지만 말이다. 그런데 오로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만을 바라봐야 하는 부산상의마저 침묵한다면 이건 다른 이야기다.
 
   
 
부산상의의 침묵은 시청눈치보기나 혹은 내부의 힘있는 회원사 눈치보기로 오해 받기 딱 좋다. 기자는 결코 그렇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부산상의가 그 동안 쏟아온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GTS’의 부산경제권 입주는 전후방 효과가 크다. 주방가구를 비롯한 새로운 업종의 활성화는 물론 관련한 다른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 하는데도 좋은 사례가 수 있다.‘ GTS’가 군산 광양 등 국내 다른 항구도시를 놓아두고 굳이 부산을 공장 입지로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은 부산시와 상의가 언필칭 주장해 왔던 21세기 ‘항구도시 부산’의 강점을 인정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자랑할 일임에 분명하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기업이나 단체들의 논리도 백퍼센트 인정하기는 어렵다. 오랫동안 독과점 형태의 시장에 변화를 주어서 오히려 해당 업종의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GTS’가 ‘메기’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현재까지 지적된 ‘GTS’ 입주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역할을 맡을 적임자는 부산상의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전문가들로 구성해 세미나라도 열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백번 양보해서 그것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격이 되더라도 말이다. 손놓고 있다가 타지역 공단으로 빼앗기고 난 후에 쏟아질 비난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
 
아울러 경제논리는 철저히 ‘경제’ 논리로 풀어나가야 한다. 그동안 정치 논리에 의해 재단됨으로써 나타났던 수많은 경제 문제를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는 경제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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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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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후방 효과 2019-07-23 09:23:17

    주방 기구는 소재가격이 아니라 임금을 감당 못해 동남아로 간지 오래 되었구요
    첨단산업 유치면 반대할 이유가 없겠지만
    스테인리스 산업중에 가장 일반적인 제품 또는 저급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수입품은 가장 저가면 들어 옵니다. 수입대체 안된다는 얘기죠신고 | 삭제

    • 국내산업보호 2019-07-23 08:14:21

      경제의 논리만 가지니, 중국 철강사가 국내시장을 독식하려 달려듭니다. 일본을 보세요. 경제의 논리만으로 국내 기반산업을 안키워 놓으니, 이렇게 당하고 있지 않나요.. 중국 철강회사 국내에서 공장 지어 생산하다가, 경제의 논리로 생산량 중단하고 철수하면, 국내 철강은 100%외국에 의종해야한느 상황입니다. 이게 경제의 논리만으로 보는건 국가의 미래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정부 보조금은 이러한 열악한 국내산업을 지원하는 제도인데, 이런 제도가 존재하는건 경제의 논리입니까?신고 | 삭제

      • 청산강철반대 2019-07-18 13:39:45

        청산강철 국내 오면 국내 철강업계는 몰살합니다. 국내 제한된 뻔한 시장에
        세계1위 냉연강판업체 중국 청산강철 유치하면 부산 살자고 대한민국을 죽일겁니까신고 | 삭제

        • 회장사퇴 2019-07-18 10:28:51

          회장을 잘못 뽑은 댓가가 크군. 주민소환처럼 회장도 중간에 끌어내려야 함신고 | 삭제

          • 나베물러가라 2019-07-17 20:39:41

            일 진짜 모난다 상의! 일본으로 가라신고 | 삭제

            • 김종룬 2019-07-17 19:29:10

              어이없음! 120년이나 된 부산상의가 왜 아무런 답변이 없을까? 직접 거사 물어보시오 득보다 실이 많은 GTS에 찬성한다 말도 안되는 역활이지! 부산만 살고 주변 지역은 고사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단순한 기자도 문제고 왜 반대하는지르루먼저 살펴봐야지요 철강 중국에 내어주고 부산 반짝 살고 대한민국 노동자 실직으로 이어지고 GTS 생산품 수출에 따른 통상의 문제 발생 다른 산업까지 피해가 불 보든 뻔한데 !! 답답한 소리 고만하시고 진정 부산과 나라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일을 해주세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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