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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빌, 폐지 활용한 필기구 제품 출시…크라우드 펀딩 받기도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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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0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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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사회적기업 지키빌은 폐지를 활용한 필기구 세트를 출시해 소비자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폐지로 만든 필기구 모습. (사진제공=지키빌)
예비 사회적기업 지키빌
 
캄포도마 인기…마감재로 들기름 사용
고객 맞춤형 가구-필기구 제품 판매

 
지키빌은 100% 핸드메이드로 고객에게 맞춤형 가구제품과 필기구제품을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말하는 것으로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이 가능하다.
 
20대 청년기업가인 박성진 대표(27)가 2018년 3월에 문을 열었다. 사무실은 부산시 금정구 금강로740번길 32에 있다. 현재 목재가구디자이너 3명과 프로젝트 매니저 1명 등 4명이 운영하는 작은 기업이지만 고급원목을 사용한 100% 핸드메이드로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키빌은 의자, 테이블 등 고객 맞춤형 제품과 함께 도마제품과 필기구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도마제품은 캄포나무를 재료로 한 핸드메이드제품으로 와이라(WAIRA)라는 브랜드다. 캄포나무는 나무 자체가 항균성으로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세균에 대한 99.9%의 세균감소율을 보인다. 그래서 수년간 사용 하더라도 세균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도마로 알려져 있다.
 
또 조선시대 때부터 궁중가구 마감재로 사용해왔던 생들기름을 마감재로 사용하고 있어 인체에 무해하다. 가격은 9만 원선이다.
 
필기구제품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특수목을 공수해 만든 선물용, 소장용 핸드메이드제품이다. 인터넷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받는 등 반응이 좋다.
 
제품은 △칼날 도구 셋팅 △원목선별 △우드터닝 △우드마감 오일링 △작품완성 후 검수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필기구도 마감재로 생들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또 고객이 각인문구를 기재해 주면 무료로 이름과 문구를 각인해준다. 각인은 샤프, 펜의 뒷부분, 만년필은 두껑의 중앙에 새겨진다. 만년필은 9만8000원, 펜은 2만2000원, 샤프는 1만2000원 정도다.
 
박 대표는 “최근 일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맞춤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맞춤가구나 나만의 필기제품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제품을 꾸준히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폐지를 이용한 필기구를 출시했다.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 플랫폼으로 와디즈, 해피빈 등을 이용했는데 와디즈에는 미출시 제품을 제공해 자금을 조달하는 리워드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고 있다. 또 제품은 자사몰과 바보사랑, 아이디어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박 대표는 “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수레를 끌고 폐지를 모으는 노인들을 돕고 싶었다”며 “노인들에게 폐지를 작품재료로 가공하는 방법을 알려드린 후 30배 이상 비싼 가격에 구입해 작품을 재탄생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지 줍는 노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예술가로 작품을 남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키빌은 폐지줍는 노인을 돕는 것 이외에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체 직원 중 절반을 55세 이상으로 뽑는 등 장노년층 인구를 적극 활용했다. 또 정신재활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주말마다 목공을 가르쳐주는 목공교실을 열고 있다.
 
지키빌은 지난해 도마제품과 필기구제품 등의 꾸준한 인기로 8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5억원을 목표로 한다.
 
지키빌은 올해 웹디자이너 등을 채용해 인터넷 마케팅·홍보를 강화에 나선다. 특히 자사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자사몰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회사를 키워 앞으로 전국에 5개 정도 전시관을 만들 계획도 밝혔다.
 
박 대표는 장기적으로 공방을 기업화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자신만의 가구를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공을 취미로 할 수 있도록 공방을 프랜차이즈화 하고 싶다”며 “이곳에서 왼손잡이형 전용가구나 키 큰 사람을 위한 전용가구 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방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없지 않느냐”며 “앞으로 지키빌이 공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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