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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주의 강강훈 작가, 조현화랑서 개인전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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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8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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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호 크기 신작 등 발표 예정
딸 모습 그린 인물화 연작 선봬

 
극사실주의로 유명한 강강훈 작가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조현화랑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300호 대작 회화를 포함한 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강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과정을 마쳤다. 극사실주의 2세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으며 아트바젤 홍콩 솔로쇼(2012-13) 2회를 포함해 총 4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20 여회 이상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강 작가는 어떤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그림으로 그려낸 현실(realism)과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현실(reality)사이의 관계를 재해석하게 만든다. 단순히 재현의 차원에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내면의 세계로 진입하려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진정한 자아와 대면하고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도록 유도한다. 또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또 다른 자아를 탐색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는 얼굴의 미세한 솜털과 땀구멍까지 세밀히 묘사해 사진으로 착각하게 하는 인물화 연작을 선보여 왔다.
 
작품의 소재로 간간히 등장했던 작가의 딸은 이번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의 주제로 등장하는데, 작가의 딸임과 동시에 작가 자신을 투영한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를 닮은 한 인생의 찰나를 놓치기 싫다는 데서 연유한 최근 작업은 자유로운 물감의 형태들과 성장해 가는 작가의 딸의 얼굴은 둘 다 유동적으로 표현된다.
 
2016년부터 새로이 선보이기 시작한 흩뿌린 파랑 물감 시리즈를 이번 전시에서도 볼 수 있다.
 
작품에 주로 사용되는 파랑은 작가를 대변하는 색으로, 실현하고 싶은 작가의 욕망을 블루를 통해 담아낸다.
 
또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분홍은 딸의 아이덴티티를 들어내는 색이다. 여자 아이라서 자연스럽게 핑크를 좋아하게 된 딸의 심경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질 수 있는 색을 만들고 실험하는 것은 작가에게 있어서 끊임없는 도전이며 확장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조현화랑 관계자는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강경훈 작가는 늘 앞선 예술적 도전으로 자신민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며 “한층 깊어진 작가의 사유와 작업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화랑은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71에 있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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