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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의 정수를 만나다…영화의전당 ‘이탈리안 클래식’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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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5  12: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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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리얼리즘 이후 영화들 소개
철도원, 두 여인 등 10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네오리얼리즘 시대 이후의 이탈리아 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탈리안 클래식’을 개최한다.
 
1940년대부터 1950년대 초반에 걸쳐 루키노 비스콘티, 로베르토 로셀리니, 비토리오 데 시카 등이 전개한 새로운 영화 조류 네오리얼리즘(Neorealism)은 2차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의 경제 빈곤과 갈등으로 얼룩진 비관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대의 사회 경제적 상황이라는 소재, 현지 촬영, 자연 조명, 비전문 배우 기용을 특징으로 하면서, 허구의 영화에 거리의 진실과 다큐멘터리적 사실성을 도입했다.
 
‘이탈리안 클래식’에서는 10여 년간 지속된 이탈리아 영화 황금기의 시작 무렵인 195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에 걸쳐 네오리얼리즘을 주도한 감독들, 그리고 그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무의식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판타지와 리얼리티라는 영화의 양면적 속성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후대의 많은 영화들에 영감을 준 페데리코 펠리니, 평범한 민중의 삶의 애환을 새로운 형식 속에 담아낸 비토리오 데 시카, 이탈리아의 현실과 정신적 상황을 다양한 접근법으로 다룬 루키노 비스콘티, 모던 시네마의 완성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등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또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서민적인 스타일의 피에트로 제르미, 이탈리아 코미디의 거장 루이지 코멘치니,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영화 속에 담아낸 에토레 스콜라, 비스콘티의 조감독으로 출발하여 리얼리즘 미학을 견지하며 민감한 정치 문제를 다룬 프란체스코 로지, 휴머니즘적인 시각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가치를 일깨우는 주세페 토르나토레 등 현대 이탈리아 영화를 이끈 감독의 작품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안 클래식’을 통해 만나 볼 작품은 총 10편이다.
 
이탈리아 노동자 가정의 고단한 삶과 갈등을 그린 철도원(1956), 전쟁 중에 수많은 여성들이 군인들에게 무참하게 강간당하고 살해당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두 여인(1960), 이탈리아 곳곳에 사는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1963), 상실의 슬픔을 서로 보듬지 못한 가족의 비극 천사의 시(1967) 등이다.
 
또 19세기 후반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귀족의 속물주의와 배신을 다룬 순수한 사람들(1976), 1976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냉소적인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기이한 블랙 코미디 추하고 더럽고 미천한(1976), 지우란나 삼형제를 통해 이탈리아 사회의 다양한 면모와 그 변화를 그린 삼형제(1981), ‘시네마 천국’의 토르나토레 감독이 만든 반전의 범죄 스릴러 단순한 형식(1994) 등도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경로는 4000원이다. 월요일은 상영 없으며 상세 일정과 박인호 평론가의 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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