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11.13 수 18:11
> 해양수산 > 항만
BPA, 글로벌 선사 유치 ‘총력전’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03  13:28:07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부산항 세계 6위로 추락… ‘비상’
유럽 돌며해운 선사 마케팅 나서

   
부산항만공사는 11년만에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 순위에서 6위 내려앉은 부산항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초대형 해운선사 부산항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전경 모습.

컨테이너 처리항만 세계 6위로 추락한 부산항을 살리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초대형 해운선사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국제 해운업계의 최근 화두는 글로벌 해운선사 간 합종연횡이다.

지난해 말 세계 해운업계 1, 2, 3위 업체인 머스크, MSC, CMA-CGM이 힘을 합쳐 만든 해운동맹체인 ‘P3 네트워크’가 올해 6월 중국의 반대로 좌초한 이후 해운선사동맹은 ‘2M’(머스크, MSC), ‘O3’(CMA-CGM, CSCL, UASC)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합종연횡식 동맹을 추진하는 것은 운송원가를 절감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공동운항, 기항지 축소, 초대형 선박 투입 같은 전략을 선택한 것이어서 세계 주요 항만들은 해운선사동맹을 유치하려고 시설 확충, 첨단하역장비 도입 등에 속도를 내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중국항만에 밀려 부산항이 올해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 5위 자리를 내주고 11년만에 6위로 내려앉으며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선사들의 움직임은 초미의 관심사다. 초대형 선사동맹을 부산항에 유치해 다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런 이유에서 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해운시장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을 돌며 해운선사 마케팅에 나섰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일행은 오는 8일까지 유럽을 돌며 선사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먼저 영국 런던에 있는 로이드선급을 방문, 컨테이너를 2만2000개(약 6m 짜리 기준)까지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 출현 전망과 대응책을 논의한다.

현지 해운산업 관계자 100여 명과 주요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 부산항을 알리는 리셉션도 연다.

최근 런던에 부산항만공사 유럽대표부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협력 창구로 활용해 줄 것도 적극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코펜하겐과 함부르크로 자리를 옮겨 머스크, 하팍로이드 등 선사 3곳을 방문한다.

또 선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현황, 신항 선석 개발계획, 환적화물 처리에 따른 인센티브제 등을 설명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함부르크항만공사를 방문해 해운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과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항만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임기택 사장은 “글로벌 선사 간 동맹 결성과 합병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선사 본사 방문 마케팅으로 환적화물 유치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초대형 선사동맹을 부산항에 유치해 부산항이 동북아시아 환적허브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가 글로벌선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 신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외국 고위 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부산항 신항에는 외국 고위급 인사 550여 명이 32차례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항 신항의 전체 외국인 방문객(29차례 340여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주로 장·차관급 고위 인사, 국회의원, 해양 관련 고위 공무원, 광역지자체장, 외교관 등이다.

이들 고위 인사는 주로 부산항 신항 홍보관에서 부산항 전체 선석 현황, 물동량 처리 실적, 향후 개발계획 등을 설명듣고 나서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내리고 보관하는 공간인 야드(yard)를 둘러본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수월하게 드나들 수 있는 넉넉한 부두 공간, 최고 속도로 안전하게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자동화된 첨단 하역 시스템, 숙련도 높은 항만 노무인력, 선진화된 항만 노사정 관계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고 부산항만공사 측은 전했다.

부산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 손님들에게 단순하게 신항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항만개발 계획이 있는 국가의 항만개발에 부산항만공사가 참여해 항만건설·운영 비결을 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관련기사]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