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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크릴오일, 안전한 영양제의 조건은?
장준영 기자  |  pamir6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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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0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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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크릴오일이 연일 화제다. 피시오일을 뛰어넘는 풍부한 영양과 탁월한 인체 흡수율이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릴오일은 생선처럼 오메가3가 풍부하면서도 먹이사슬 최초단계에 위치해 해양오염 위험이 없는 청정 오메가3 공급원이다. 또한 크릴오일엔 물과 기름에 잘 녹는 인지질이 함유돼 있어, 기존 피쉬오일보다 흡수율은 2배, 생체이용률은 8배나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크릴오일에는 천연 항산화제인 아스타잔틴도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아스타잔틴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오메가3의 산패 위험도 낮춰준다.
 
다만 시중에서 크릴오일을 잘 고르려면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헥산이나 아세톤 같은 화학용매로 추출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화학용매로 추출한 크릴오일은 완제품에 잔류 용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학용매는 여러 번 정제해도 100% 걸러지지 않아 국내에서는 5ppm까지 잔류를 허용해주고 있다. 이에 화학용매로 추출한 크릴오일을 먹으면 체내 축적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특히 체내 축적된 화학성분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건강을 악화시킬지 몰라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크릴오일을 고를 땐 화학용매로 추출하지 않은 제품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은 크릴오일은 제품 설명에 ‘NCS(No-chemical solvent)’라는 언급이 돼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NCS는 화학용매를 일절 배제하고 단백질 효소 반응 등 친환경 정제법을 사용했음을 뜻하는 말로, 일반 화학용매 제품들과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따라서 NCS 제품을 선택하면 잔류용매 걱정 없이 크릴오일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질 좋은 크릴오일을 먹으려면 선상 가공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크릴새우는 산패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잡은 즉시 배 위에서 가공해야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크릴을 육지로 옮겨서 가공하는 육지가공 방식의 경우, 크릴의 산패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산패를 막기 위해 방부제까지 필수로 첨가돼 안전성도 낮아진다. 실제로 몇 해 전 호주에서는 육지가공 크릴오일에 독한 방부제가 검출돼 전량 리콜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크릴오일은 빛과 열에 노출되면 변질 위험이 있어 캡슐이 큰 통에 한꺼번에 들어 있는 벌크형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캡슐이 한 알씩 낱개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빛이나 열, 공기에 의해 산패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장준영 기자 pamir6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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